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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수행기/Meditation 명상

전생의 기억. 명상 일기.

by Storm Duck 2020. 1. 22.

명상 중에 경험한 신기한 일.

몇 해 전에 명상을 하려고, 가부좌를 하고 손을 가지런히 모았을 때, 내속에서 "사마디"라는 단어가 툭 튀어나왔다. 특이한 경험이었다. 이건 무엇 일까? 무슨 뜻이지? 구글로 검색해보니 삼매라는 뜻에 산스크리트어였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요가나 명상에서 말하는 고요한 상태, 정신 집중의 상태를 사마디라고 한다. 나는 산스크리트 어를 알지 못하고, 사 미디라는 단어는 알지 못하는 것인데 정말 신기하고 신비로운 경험이었다.  나는 어떻게 이런 현상을 겪었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는데 아무래도 과학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전생의 기억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처음 명상을 시작한 것은 20대 후반이었는데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을 채우려고 한다. 처음 명상을 시작했을 때 얼굴을 밑으로 끌어당기는 알 수없는 힘을 느꼈고, 가슴에 불이타는것같은 느낌을 느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얼굴을 아래로 당긴 것은 나의 교만함을 교정하라는 우주의 메세지 였던것 같다. 그때부터 108배 절수행과 나의 교만과 아상을 교정하기 위해 "나는 길가에 들풀입니다" 를 연신 속으로 말하고 다녔던 듯하다.  가슴에 피어올랐던 불타는 느낌은 아마도 많은 영적 정보가 있는 가슴차크라가 시동을 걸었던 것일까. 지금의 내모습은 그때와 전혀 다른사람 같다고 한다. 나도 내가 많이 변했음을 느낀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알수 없는 힘이었다. 또 다른 경험으로는, 명상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되지 않아서, 아무 생각 없이 고요한 황홀경을 경험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보통사람이 명상을 시작해서 금방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전생이라는 것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내 유전자의 기억" 사람은 나고죽고, 나고 죽고 하지만 유전자는 계속 이어져 내려온다. 언젠가 아주 먼 옛날에 명상수행을 하던 분의 유전자가 나에게 까지 내려왔다면 그래서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이해하면 좀 편안해질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전생에는 아마도 명상 수행과 깊은 인연이 있었을 것 같다. 누구에게 배운 적 없이 10년을 명상에 매력에 빠져 습관이 된다는 것이.

 

"명상" 주의해야 할 점.

첫 번째

 어느 때는 명상 중에 세계 다양한 시대의 사람들의 모습이 영화처럼 쭉~펼쳐져 보이기도 하고, 빛을 보기도 하고, 블랙홀이 나를 빨아들이기도 하고 다양한 체럼들을 하게 되는데 그런것에 마음을 두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명상 중에 다양한것이 보이기도 하고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것은 명상중에 몸은 깊이 이완되어 잠들고 정신은 잠들지 못했기 때문에 꿈을 보는 경우, 다양한 것이 느껴지는 경우다. 그런 현상들은 그냥 흘려보내 주는 것이 현명하다. 

 가끔 마음 닦고 명상수행하는 사람 중에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와 같이 신비주의에 빠져서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는 경우로, 정말 안타깝게 생각된다.

두 번째

또 하나는 명상 중에 상기증이 오는 경우, 특정부위에 에너지가 심하게 강해져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이다. 내가 경험하기로 명상중에 호흡을 조절하여 온몸에 에너지를 의식적으로 움직이려고 할 때, 위와 같이 부작용이 생긴다. 호흡을 조정하는 것은 누군가 선지식이 있는 선생님께 지도받는 것이 첫 번째이며, 두 번째로는 날숨을 들숨보다 1초~2초 정도 길게 해 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만약에 혼자 명상을 한다면, 호흡을 조절하는 것은 삼가고, 호흡을 그냥 그대로 지켜보는 위빠사나 명상을 권한다.

 

명상의 다양한 형태 

명상이라는 것이 꼭 가부좌 자세를 하고, 눈을 감고 단전에 집중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머리로 끊임없이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잠시 멈추는 것부터, 일상에서 차를 마시며 차의 맛과 향을 느껴보는 것까지 아주 다양한 형태로 명상을 즐길 수 있다. 

걷다가 발의 감각을 느껴보는 것, 숨 쉬며 코로 들어오는 공기와 나가는 공기를 느껴보는 것, 손끝에 느껴지는 다양한 촉감을 느껴보는 것 등등 아주 다양하다. 

마음을 있는 그대로 지켜보는 것도 명상이 될 수 있고, 책을 읽으며 삼매에 빠지는 것도 하나의 명상이다. 명상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누구나 즐기며 편안한 내면을 유지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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