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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수행기/Buddhist 불교

관세음보살 가피 , 관세음보살 기도방법, 우리말 관세음보살 보문품.

by Storm Duck 2019. 11. 5.

-목차-

 

  •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력

  • 관세음보살 기도 방법

  • 관세음보살 보문품의 유래

  • 우리말 관세음보살 보문품

 

 

관세음보살님의 가피 

 

  나무보문시현 원력홍심

  南無普門示現 願力弘深

  대자대비구고구난

  大慈大悲救苦救難

 

보문시현 원력이 크고 깊으며

대자대비 하시며, 고난과 액난을 구해주시는

관세음보살님께 목숨 바쳐 귀의하옵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음경에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부르면,

관세음보살님의 원력으로 다음과 같이 가피를 입게 된다고 합니다.

 

  • 중생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가피 
  • 불속의 중생을 타지 않게 하는 가피
  • 물에 빠진 중생을 구제하는 가피 
  • 귀신의 해를 입지 않게 하는 가피 
  • 살해를 당하게 되어도 칼이 토막토막 부서지게 하는 가피
  • 어두운 성품을 없게 하여 악귀를 보지 못하게 하는 가피 
  • 중생에게 칼 쇠고랑 같은 것이 몸에 붙지 못하게 하는 가피
  • 험난한 길에서도 도적이 겁탈을 못하게 하는 가피 
  • 음욕을 여의게 하는 가피 
  • 성내는 마음을 여의게 하는 가피 
  • 어리석음을 여의게 하는 가피 
  • 지혜 총만 한 아들을 득남하는 가피 
  • 단정하고 참한 딸을 얻는 가피 
  • 관세음보살을 한번 부르는 것이 삼천대천 세계 가득 찬 칠보로 보시하는 것보다 큰 복덕이 되게 하는 가피

 

 

관세음보살은 이근 능통 (耳根能通/ 귀로 소리를 잘 들어 그 이치를 터득함)을 통해 도를 이루고,

특히 삼라만상이 공(空)함을 보아, 모든 고통과 번뇌의 바다를 건너셨다고 합니다.

6 신통을 구축하시어 고난에 처해있는 중생들이 관세음보살을 부르면

그 즉시 나타나셔서 그 어떠한 조건도 없이 중생을 구제하여 주시고

심지어 그들을 깊은 깨달음의 세계로 인도하신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대자대비하신 관세음보살님 온우주에 아니 계산 곳 없이 중생이 헤매고 있는 곳은 어디라도 나타나시어

자비의 손으로 어루만져 주십니다. 

관세음보살 기도 방법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염불입니다.

<묘법연화경>의 ‘관세음보살 보문품’과 <광대 원만 무애 대비 심대 다라니경>에서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염하면 관세음보살이 응하여 구원을 한다고 하여 우리나라에서 관음신앙이 널리 행해지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염송하고 매일 지극한 마음으로 염불 하면 인생의 불행과 고난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이고, 행복과 자유 광명을 누리고 나아가서 깨달음의 길로 들어서는 관음가피력을 입을 것입니다. 

 

 

관세음보살 보문품의 유래 

 

법화경의 제25 "관세음보살 보문품"을 독립된 경으로 하여 관음신앙의 근본 경전으로 합니다.

옛날 중국의 서진(西晉)의 담 마라 참(曇摩羅讖)이 병환이 깊어  하서왕(河西王)하서 왕(河西王)을 보고, 이곳이 관세음보살과 인연이 깊어 보문품을 외울 것을 권하였고, 경을 읽고 건강을 회복한 지리몽손왕이 관세음보살 보문품을 널리 유통시켜 "관음경"이라고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법화경의 보문품에는 경문만 수록되어 있지만, 관음경에는 오언 구절의 게송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내용은 천수천안 대자대비 관세음보살님께 의지하여 일체 고통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음을 주된 내용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관세음보살을 염원하면, 불구덩이가 사라지고, 파도가 잠잠해지고, 등등 갖가지  재앙에서 구원받는다는 현실적인 이익의 공덕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구마라 집(仇摩羅什)의 번역본이 널리 유통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전에는 관세음보살의 32 화신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제도할 중생에 따라서 불(佛)·보살(菩薩)·성문(聲聞)·임금·부녀자·동남동녀 등 32가지 몸을 나투어 중생들을 구제하는 한다고 합니다. 

 

관세음보살 설화 

 

옛날 남 인도에 두 아들을 둔 부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부인이 병들어 죽고, 아버지는 몇 년 후 재혼을 하였습니다. 

한동안 단란한 생활을 하던 중 어느 해 

큰 흉년이 들어 생활이 어려워지자 아버지는 이웃나라로 장사를 하러 떠나고

새어머니 혼자 두 아이들을 데리고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웃의 사공과 눈이 맞은 새어머니가 아이들을 바라보며 생각해 보니

장차 아이들이 자신이 사는 데 큰 장애가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바다에 버리기로 마음먹고 사공과 짜고

비바람이 몰아치던 날 저녁에 바다 위에서 아버지가 기다린다며

아이들을 조각배에 태워 바다 한가운데로 보내 버렸습니다.

 

엉겁결에 조각배에 타게 된 형제는 곧 태풍을 만나게 되었고,

무서움과 추위에 서로 부둥켜안고 어머니를 부르며 울어댔지만,

바다 한가운데서 그들을 구해줄 사람은 없었습니다. 

결국 야속하게도 조각배는 사방에서 휘몰아치는 비바람에 뒤집혀 바닷속으로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형제는 파도에 휩쓸려 무인도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물론 이거 니와 먹을 것조차 변변히 없는 무인도에서 근근이 연명하던 어느 날

형이 굶주림에 지쳐 울면서 동생과 마지막 '다짐'을 하였습니다.

 

  "아우야, 이제 우리 목숨이 다 된 것 같구나.

아무리 살려해도 이제 살 방법이 없으니 우리 신세가 가련하기 짝이 없구나.

그러나 세상에는 우리와 같은 신세인 사람이 많이 있을 것이다.

 

우리와 같이 부모 형제를 잃고 배고픔과 추위에 떠는 사람,

풍랑에 휩싸여 고생하는 사람,

독을 가진 짐승에 물리거나

악한 귀신에 시달려 고난이 많은 사람에게

부처님의 바른 법을 나누어주되

그들에게 합당한 몸을 나투어 구제해 주도록 하자."

 

그들은 손가락을 깨물어 흐르는 피로 

이 같은 32가지 원(願)을 찢어진 옷자락에 쓴 뒤

나뭇가지에 걸어 놓고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그 뒤, 그는 다시 태어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잘 수행하여 관세음보살이 되었습니다.

 

 

 

우리말 관세음보살 보문품

 

그때에 무진의 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바른 쪽 어깨에 옷을 벗어 메고
바른 쪽 무릎을 꿇으며 부처님을 향하여
합장하고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은 어떠한 인연으로
이름을 관세음이라 하나이까?」
부처님께서 무진의 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선 남자여, 만약 무량 백천만억 중생들이
여러 가지 고뇌를 당할 때에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듣고
일심으로 그 명호를 일컬으면 관세음보살이
곧 그 음성을 관하고 모두 고뇌에서 해탈케 하느니라. 

선 남자여, 만약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받드는 자는
설사 큰 불 속에 들어가는 일이 있더라도
불이 글을 태우지 못하나니, 
이는 이 관세음보살의 위신력 때문이니라.

혹은 큰 물에 떠나려 가게 되더라도 그 명호를  일컬으면
곧 얕은 곳에 이르게 될 것이며, 또 혹은
백천만억 중생이  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산호. 호박. 진주 등 보배를 구하고자 
큰 바다에 들어갔을 때 가령 폭풍이 불어 그들이 탄 배가 
나찰들의 나라로 표착했더라도 그중에 혹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일컫는 자가 있으면
이 사람들은 다 나찰의 난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나니
이런 인연으로 이름을 관세음이라고 하느니라.

또, 어떤 사람이 만일 흉기로 해를 입게 되었을 때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일컬으면 저들이 잡은 흉기는
곧 조각조각으로 부서져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혹은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야차. 나찰 등 악귀들이
사람을 괴롭히려 하더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일컫는 것을 들으면  그 모든 악귀들이 능히
악한 눈으로 보지 못하거늘 하물며 어찌 해칠 수 있으랴.

또, 어떤 사람이 설사 죄가 있거나 없거나
큰 칼이 씌워지고 고랑에 채워지고
몸이 사슬에 묶였더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일컬으면
이것들이 모두 다 부서져 곧 벗어나게 되느니라.

만약 삼천대천 국토에 흉기를 가진 원수와 도적들이
가득 찼는데 그중에 한 상인의 우두머리가
많은 상인들을  이끌고 귀중한 보물을 가지고
험한 길을 지나갈 때 그 중에 한 사람이 말하기를
『여러분이여, 그대들은 두려워하지 말고
마땅히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일컬으라.

이 보살이 능히 중생들의 두려움을 없게 해 주리니,
그대들이 만약 그 명호를 일컬으면 이 도적들의 난을 
벗어나리라』하여 여러 상인들이 이 말을 듣고
모두 일제히 소리를 내어『나무 관세음보살』하고
그 이름을 일컬음으로써 곧 난을 벗어나게 되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마하살의 위신력이 
거룩하기가 이와 같으니라.

만약에 중생이 음욕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염하고 공경하면 곧 음욕을 여의게 되며,
만약에 미워하고 성내는 마음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염하고 공경하면
곧 성내는  마음을 여의게 되며,
또 어리석음이 많더라도 항상 관세음보살을
염하고 공경하면 곧 어리석음을 여의게 되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이 이와 같은 큰 위신력이 있어
이롭게 하는 바가 많으니, 그러므로 중생은 마땅히 
항상 마음에 염하여야 하느니라.
만약 어떤 여인이 아들 낳기를 원하여
관세음보살을 예배 공양하면 곧 복덕과 지혜를 지닌
아들을  낳을 것이며, 딸 낳기를 원하면
곧 단정하고 상호를 갖춘 딸을 낳으리니 
그는 숙세에 복덕을 심었으므로 모든 사람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리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은 힘을 가지고 있느니라.
만약에 중생이 관세음보살을  공경하고 예배하면
그  복이 헛되지 않으리니, 모든 중생이 마땅히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받들어 지녀야 하느니라.

무진의여, 만약 어떤 사람이 62억 항하사 보살의
명호를 받들고 또 목숨이 다하도록 음식과 의복.
침구. 의약으로 공양하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선 남자 선 여인이 얻을 바  공덕이 얼마나 많겠느냐?』

무진 의가 말씀드렸다.
『심히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어떤 사람이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받아 지니고 
한 때라도 예배하고 공경하면 이 두 사람의  복이
꼭 같고 다름이  없어서 저 백천만억 겁에 이르도록
다함이 없으리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받들어 지니면 이와 같이 무량무변한 복덕을 얻느니라』

무진의 보살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관세음보살이 어떻게 이 사바세계에서
노니시며 어떻게 중생을 위하여 설법하시며
방편력은 또한 어떠하나이까?』

부처님께서 무진의 보살에게 이르셨다.
『선 남자여, 어떤 국토의 중생 중에 마땅히
부처의 몸으로써 제도할 자는 관세음보살이
곧 부처의 몸으로써 제도할 자는 관세음보살이
곧 부처의 몸을 나투어 설법하며,
마땅히 벽지불의 몸으로 제도할 자는
곧 벽지불의 몸을 나투어 설법하며,
마땅히 성문의 몸으로써 제도할 자는
곧 성문의 몸을 나투어 설법하며,
마땅히 범왕의 몸으로서 제도할 자는
곧 범왕의 몸을 나투어 설법하며,
마땅히 제석의 몸으로써 제도할 자는
곧 제석의 몸을 나투어 설법하며,
마땅히 자재천의 몸으로써 제도할 자는
곧  자재천의 몸을 나투어 설법하며,
마땅히 대자 재천의 몸으로써 제도할 자는
곧  대자재천의 몸을 나투어 설법하며,
마땅히 천대 장군의 몸으로써 제도할 자는
곧  천대장군의 몸을 나투어 설법하며,
마땅히 비사문의 몸으로써 제도할 자는
곧  비사문의 몸을 나투어 설법하며,
마땅히 소왕의 몸으로써 제도할 자는
곧  소왕의 몸을 나투어 설법하며,
마땅히 장자의 몸으로써 제도할 자는
곧 장자의 몸을 나투어 설법하며,
마땅히 거사의 몸으로써 제도할 자는
곧 거사의 몸을 나투어 설법하며,
마땅히 재관의 몸으로써 제도할 자는
곧 재관의 몸을 나투어 설법하며,
마땅히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으로써
제도할 자는 곧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몸을 나투어 설법하며,
마땅히 장자, 거사, 재관, 바라문의 부녀 몸으로써
제도할 자는 곧 부녀의 몸을 나투어 설법하며,
마땅히 동남동녀의 몸으로써 제도할  자는
곧 동남. 동녀의 몸을 나투어 설법하며,
마땅히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 가라. 인비인 등의 몸으로 제도할 자는
곧 이들 모두의 몸을 나투어 설법하며,
마땅히 집금 강신의 몸으로써 제도할 자는
곧  집금 강신을 나투어 설법하느니라.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은 이와 같은 공덕을 성취하여
여러 가지 형상으로 여러 국토에 노니시며,
중생을 제도하고 해탈케 하느니라.

그러므로 그대들은 마땅히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공양하여야 하나니 이 관세음보살 마하살이 두려움과
급한 환난 중에서 능히 두려움을 없게 해 주시는 까닭에
사바세계에서는 모두  관세음보살을 일컬어
두려움 없음을 베푸시는 성자라고 부르느니라』

무진의 보살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관세음보살을 공양하겠나이다』
하고 목에 걸었던 백 천량금 값어치가 되는
온갖 보주와 영락을 풀어 바치면서 사루 었다.

『어지신이여, 이 진보 영락의 법시를 받으소서』
그때에 관세음보살이 이를 받으려 하지 않으니 
무진의는 다시 관세음보살께 사루 었다.

『어지신이여,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이 영락을 받으소서』
그때에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에게 이르셨다.
『이제 이 무진의 보살과 사부대중과 천.  룡.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머플러가.
인비인들을 불쌍히 여겨 그 영락을 받으라』

이에 관세음보살은 사부대중과 천. 용. 인비인들을 
불쌍히 여기사 곧 그 영락을 받아서 두 몫으로 나누어
한몫은 석가모니불께 바치고 한 몫은 다보불 탑에 바쳤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무진의여, 관세음보살이 이와 같은 자재한 신력을 가지고
사바세계를 노니시느니라』

그때 무진의 보살이 게송으로 물었다

묘상이 구족 하신 세존이시여
제가이제 다시금 묻사옵나니
불자를 어떠하온 인연으로써
관세음보살이라 하시나이까
묘상이 구족 하신 부처님께서
무진의 보살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제 들으라 관음의 행이
처처에서 알맞게 응해주심을
넓고 깊은 서원은 바다와 같아
헤아릴 수 없는 겁을 지내오면서
천만 억 부처님을 모시는 동안
청 정하 온 큰 원을 세웠더니라
내이제 너를 위해 설해주리니
명호라도 듣거나 친견하거나
마음으로 섬기고 지성 다하면
이 세상 모든 고통 벗어나리라
만약에 어떤 이가 해침을 받아
불구덩에 떠밀려 떨어진대도
관세음의 위신력을 염원한다면
불구덩이 변하여 못이 되리라
어쩌다 바다에서 풍파에 밀려
용 과고기 귀신들의 난을 만나도
관세음의 위신력을 염원한다면
험한 물결 속에서도 무사하리라
높고 높은 수미산 봉우리에서
사람에게 떠밀려 떨어진대도
관세음의 위신력을 염원한다면
해와 같이 허공에 머물게 되리
어쩌다가 악인에게 쫓기게 되어
금강산 험한 골짝 떨어진대도
관세음의 위신력을 염원한다면
터럭 끝 하나라도 상치 않으리
원수나 도적들이 둘러싸고서
제각기 칼을 들고 해치려 해도
관세음의 위신력을 염원한다면
원적들이 모두가 자비심 내리
나라 법에 걸려서 고통받거나
형벌을 당하여 죽게 되어도
관세음의 위신력을 염원한다면
흉기가 조각조각 부서지리라
큰 칼 쓰고 깊은옥에 갇혔더라도
손과 발에 고랑 차고 묶였더라도
관세음의 위신력을 염원한다면
어김없이 시원스레 풀려나리라
어떤 사람 이 몸을 해 코 저하여
주술이나 가지가지 독약을 써도
관세음의 위신력을 염원한다면
해독이 본인에게 되돌아가리
어쩌다 악한 나찰 만난다거나
독한 용과 아귀 떼에 둘러싸여도
관세음의 위신력을 염원한다면
언제라도 저들이 해치 못하리
사나운 맹수들에 에워싸여서
날카로운 이와 발톱 소름 끼쳐도
관세음의 위신력을 염원한다면
먼 곳으로 뿔뿔이 달아나리라
살모사와 독사와 쏘는 독충이
불꽃같은 독기를 뿜을지라도
관세음의 위신력을 염원한다면
소리 따라 스스로 흩어지리라
먹구름에 천둥 일고 번개를 치며
우박이 쏟아지고 큰비 퍼붜도
관세음의 위신력을 염원한다면
즉시에 구름 걷고 활짝개이리
중생들이 가지가지 곤액 당하여
한량없는 고통이 핍박하여도
관세음의 신묘한 지혜의 힘이
이 세상 온갖 고통 건져주리라
가지가지 신통의 힘 구족 하시며
지혜의 온갖 방편 널리 닦으사
시방세계 넓고 넓은 모든 국토에
거룩하신 그 몸을 두루 나투네
가지가지 나쁜 곳의 여러 중생들
지옥 아귀 축생에 이르기까지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을
차츰차츰 모조리 없애주나니
무진의는 환희하고 만족하고서
이와 같이 게송을 읊었더니라
진실한 관이 시며 청정관이며
넓고 넓은 큰 지혜의 관이시오며
비관이며 다시 또한 자관이시니
저희들이 어느 때나 우러릅니다
티 없이 거룩하온 청정한 광명
지혜의 해 모든 어둠 부숴주시며
능히 모든 재앙을 흩어버리고
모든 세간 남김없이 밝혀주시네
자비하신 몸의 하아은 우레와 같고
자애로운 거룩한 뜻 큰 구름이라
감로의 법의비를 뿌려주시어
활활 타는 번뇌의 불 꺼버리시네
송사하여 관청에 이를 때에나
두려울사 목숨 건 전쟁터라도
관세음의 위신력을 염원한다면
모든 원수 모든 원한 다 사라지니
생각할 수 없사온 묘음 관세음
하늘땅에 가득하온 범음 해조음
세간 음성 그 모두에 뛰어나시니
이까 닭에 어느 때나 염하옵니다
염할지라 염할지라 의심 말지라
거룩하신 그 성인 관음보살은
고통과 번뇌와 죽을액난에
중생들이 의지하고 믿을 바로다
일체의 모든 공덕 구족 하시고
자비하신 눈으로 중생 살피고
지니 신복 바다같이 그지없으니
마땅히 지성 다해 경배할지라

그때에 지지 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에 나아가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중생이 이 관세음 보살품의
자재한 업과 보문으로 나투시는 신통력을 듣는다면
마땅히 이 사람의 공덕이 적 지 않을 줄로 아나이다』

부처님께서 이 보문품을 설하실 때에
회중 팔만사천 중생이 모두 무등등
아뇩다라 삼먁 삼 보리심을 발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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